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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9.(수) 17시<중앙시장, 그 오래된 골목 어귀에서>

등록자 admin 등록일자 2011.10.16
등록지IP 119.205.x.x 조회수 3645

 

후용공연예술센터 아티스트-인-레지던스

거주예술가 공동창작 프로젝트

 

“중앙시장, 그 오래된 골목 어귀에서”

 

"At the entrance of alleyway in Jungang Market"

 

-일정 : 2011년 10월 19일(수) 오후 5시

-장소 : 원주시 중앙동 중앙시장 1층과 2층 주변

 

-관람료 : 없음

-주관 : 극단노뜰

-후원 : 강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강원문화재단, 중앙시장 상가번영회

-문의 : 극단노뜰 033-732-0827 /홈페이지 www.nottle.kr

 

 

이 오픈 스튜디오는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원주 ‘중앙시장’으로 간 4명의 예술가들이 빚어낸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부터 후용리와 ‘중앙시장’을 오가며 연구한 과정을 담아내고 있고, 그들은 원주 구도심 지역인 중앙동을 조사하면서 ‘중앙시장’을 연구공간으로 결정하고는 내내 그곳에서 개별 혹은 공동의 아이디어를 나누며 실험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그들은 매일 후용리와 원주를 왔다갔다 하였고, ‘중앙시장’의 1층, 2층과 옥상을 다니며 예술가들 사이, 시장의 골목골목 사이, 주인과 손님들 사이, 시장상인들의 대화 사이, 서로 다른 문화의 사이사이에서 서로 관계하고, 충돌하고, 멈칫하면서 거주기간을 보냈습니다.

 

'작업노트'는 개별 예술가들의 창작소재와 작업적인 컨셉을 담고 있습니다. 노뜰의 레지던스는 창작작업에 관한 모든 결정과 권한을 예술가에게 부여합니다. 이번 공동창작 레지던스 프로젝트는 개별창작방식과 기초 아이디어를 가지고 출발하였고 거기에 ‘중앙시장’이라는 환경이 더해지면서 공동의 작업으로 변화되게 되었는데요. 마무리 즈음 이들은 지금 작업에 대한 가치와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 인식은 적극적인 관객과의 소통방식을 제안하였고, 경험에 의한 ‘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후용리 거주예술가들이 ‘중앙시장’으로 나온 까닭입니다.

 

 

 

 

[작업노트]

 

타마라 에흘데(Tamara Erde)/프랑스

필름메이커, 연출가, 퍼포머인 타마라는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는 이스라엘에서 살았다. 그녀는 전쟁(War)과 경계(Border)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지속하며 <예리코Jericho/요르단 서부 도시명>와 같은 팔레스타인을 배경으로 한 필름과 인터렉티브(무용과 영상) 작업들을 다양하게 시도하는 아티스트이다. 그녀는 후용에 와서 자신의 창작소재인 전쟁과 경계를 바탕으로 ‘한 영토 두 국가’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아닌, 남한과 북한의 경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필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하였다.

 

그녀의 필름 <북쪽으로 가는 길>은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을 몽환적으로 더듬어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한 여인은 한국전쟁 당시 북으로 가는 비밀통로가 있었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과거,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어쩔 수없는, 변하지 않는 것들을 우리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드러낸다. 그것은 마치 ‘중앙시장’의 변하지 않은 골목골목과 닮아있다 라고 그녀는 이야기 한다.

 

 

김유진(Yujin, KIM)/한국

그녀는 현재 호모루덴스 컴퍼니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며, 프로젝트 그룹이나 개인솔로 작업에서 주로 신체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 즉흥무용, site-specific(특정공간형) 공연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국내 예술가로 참여하는 그녀는 이번 공동창작에 대한 관심도 관심이지만 후용의 거주이후 서울 을지로 입정동에서 특정 공간형 공연을 예정하고 있어서 이번 ‘중앙시장’에서의 작업이 좀 더 적극성을 띠며, 특정장소에 관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고 한다.

 

그녀는 공간 자체에 대한 긴밀한 관계망들을 연구 실험하였다. <녹슨 삶의 통로>라는 자신의 주제에서 그녀는 시장리서치로부터의 모든 상황을 그대로 자신의 느낌에 따라 은유하며 특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물리적인 시장환경은 그대로 그녀의 작업에 오브제로 사용될 것이며, 시장을 방문한 손님과 상인들은 때로는 동료 배우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네이 하세가와(Ney Hasegawa)/일본

후용공연예술센터의 올해 마지막 거주예술가이기도 한 그는 무용수, 안무가이자 프지야마 아네트(Fujiyama Annette)의 대표로 도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본 내 다양한 극장, 갤러리, 단체들과의 공동작업경험이 풍부하며 연극, 영화, 뮤직비디오 안무까지 자신의 창작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이번 작업에서도 그의 안무역량은 발휘될 것이며, 그것은 오픈 스튜디오 당일 중앙동 상인들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댄스<사랑의 트위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후용리에 거주하며 언어와 언어 사이(between), 예술가와 예술가 사이, 장르와 장르사이, 타마르의 작업에서의 국가 사이 등에서 자신의 창작소재를 찾았다. <나는 당신을 모릅니다.>로 표현될 그의 작업에서는 우리는 서로 모르지만, 우리는 그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어필하고 있다. 그것은 ‘다름’을 알기위한 노력의 시작이고, 그의 메시지는 ‘중앙시장’ 1층과 2층을 오가며 신체와 움직임과 언어로 관객에게 전달될 것이다.

 

 

이윤신 솔가(Solga)/한국

그녀는 싱어송라이터이다. 이전에는 배우, 연출가, 퍼포머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음악공부에 매진하며 자신의 노래와 곡이 어울릴만한 국내외 곳곳을 다니고 있고 지금은 국내예술가로 후용리에 거주하고 있다. 그녀의 노래는 어는 화창한 가을날 늦은 오후, 후용에 거주하는 모든 예술가들의 귀를 집중시키기에 충분하였다.

 

그녀는 덜렁 기타하나 들고 ‘중앙시장’을 다니며 눌러앉아 어스름이 오를 때까지 시장상인들과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눈인사로 시작된 그의 인사는 ‘중앙시장’의 경비아저씨, 100원 내는 2층 화장실 할아버지, 금은세공 사장님, 보리밥집 전라도 사장님, 국수집 사장님과 같은 시장상인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녀만의 관계의 무게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시간의 틈새>. 그녀는, 40년 넘게 이어온 삶의 터전인 시장의 골목골목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것과 기억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그녀의 음악은 그들 틈에서, 그들이 품은 가락과 흥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리게 될 것이고 마치 그들의 흔적, 그들이 넘어온 고개고개를 넘고 넘듯 흘러나올 것이다. 그리고는 지금,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과거, 현재 사이에서 메아리 쳐지길 바라고 있다. "어기여 디여라 지화자 좋다."

 

 

 

 

* 노뜰의 ‘오픈 스튜디오’는 작업실을 일반 관객에게 연다. 라는 의미를 담아 예술가들의 작업실, 작업과정과 그 내용을 일반관객에게 열어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발표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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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 동영상_ 커뮤니티 댄스 프로모션 버전 @중앙시장
▷현재 : 2011.10.19.(수) 17시<중앙시장, 그 오래된 골목 어귀에서>
▽아래 : 2011년 10월, 후용리 예술가들이 시장으로 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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